Letterboxd 5e1br soomink1106 https://letterboxd.telechargerjeux.org/soomink1106/ Letterboxd - soomink1106 The Boy in the Striped Pyjamas 6n2k5i 2008 - ★★★★ https://letterboxd.telechargerjeux.org/soomink1106/film/the-boy-in-the-striped-pyjamas/ letterboxd-review-835801764 Sat, 15 Mar 2025 05:51:32 +1300 2025-03-14 No The Boy in the Striped Pyjamas 2008 4.0 14574 <![C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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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를 달릴수록 심장이 쿵쾅거렸던 영화
희극과 비극의 양 끝 선에 서 있는 두 소년이 하필 만나게 되어 생기는 우정이 해피엔딩이 될 수 없다는 걸 영화를 보기 전부터 이미 알았지만 … 막상 마주하니 너무 속이 쓰렸다 사실 영화 후반부터 여기까지만 보고 끊을까 수어 번을 고민했다 정말로 토할 것만 같았다 그러나 괴물같은 그 아빠가 자신의 이기심과 멍청함을 어떻게 깨달을까가 한편으론 궁금해서 끝까지 버틴 것 같다 그런데 그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거더라 … 브루노와 슈무엘이 손을 맞잡고 죽음을 맞이하고 땅이 파인 철조망 앞에서 엄마가 무너지는 걸 보는 건 생각보다 훨씬 참담한 것이었다
어린 8살짜리 아이들이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 불러온 비극이 참 아프다 인간은 권력을 위해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는가
좁은 방에 갇혀 죽어가는 사람들과 그 방의 바깥에서 안의 일을 모르는 아이들 … 아빠를 비롯한 다른 어른들이 갑자기 왜 사라진 건지조차 모르는 순수한 아이들이 맞이한 죽음은 어땠을까 얼마나 아프고 무서웠을까
그냥 속이 뒤틀리고 혐오만 남는다 낡은 줄무늬 파자마들이 잔뜩 걸려 있는 샤워실 앞의 대기공간 그리고 샤워실을 굳게 닫는 두꺼운 철문까지 … 생각나는 대로 주절주절 쓰고 있는데 정말 무얼 생각하든 모든 게 혐오로 귀결된다
그리고 … 온통 비극으로 얼룩진 삶을 살아온 슈무엘보다 장교의 아들로 태어나 잘 가꿔진 삶을 살아오다가 한순간에 얼룩진 브루노가 더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도 참 아이러니하다 오히려 슈무엘이 더 안쓰러운데, 나도 모르게 철조망 앞에서 옷을 갈아입는 브루노더러 땅을 파지 말라고 속으로 몇 번을 소리질렀다 영화를 보면서 나조차 이미 유대인을 차별하는 그 사회에 잠겨버린 건가 해서 브루노가 남기고 간 옷을 보며 고통스러워한 날 보고 또 고통스러워했다 참 여러모로 힘들고 아픈 영화
브루노의 엄마 역시 수용소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와 탄내의 근원을 안 뒤로 급격히 피폐해져 가는데, 그 지옥같은 곳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빠져나오기로 정한 날 죽음을 맞이한 아들을 보고 얼마나 절망했을지 아 … 이걸 쓰면서도 정말 속이 뒤틀려 토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이제 그만 써야지 … 브루노와 슈무엘이 너무 아프고 무섭지 않았길 서로 맞잡은 손이 작은 위안과 용기를 주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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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Figures 52s5m 2016 - ★★★★★ https://letterboxd.telechargerjeux.org/soomink1106/film/hidden-figures/ letterboxd-review-835699275 Sat, 15 Mar 2025 02:12:48 +1300 2025-03-14 No Hidden Figures 2016 5.0 381284 <![CDATA[

당연하다고 생각되던 것들을 당연하지 않다고 입 밖으로 내뱉을 용기
혐오와 그 안에서 비롯되는 미묘한 차별을 뒤집을 부드러운 힘
지식을 넘어 마음속 깊이에서 꺼내든 용기를 갖춘 사람들이 이루어낸 강인한 변화까지
영화 한 편에 빠르게 담겨 다소 매끄러워 보이지만 실제론 결코 쉽지 않았을 그 변화의 과정이 완벽하게 담겨 있다
변화의 파도는 천천히 그러나 마침내 강렬하게 물밀듯 덮쳐온다

고민없이 5점을 기록할 수 있는 영화 … 용기를 얻고 싶을 때마다 꺼내보고 싶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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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le in the Sky 501872 1986 - ★★★½ https://letterboxd.telechargerjeux.org/soomink1106/film/castle-in-the-sky/ letterboxd-review-835592193 Fri, 14 Mar 2025 20:39:30 +1300 2025-03-14 No Castle in the Sky 1986 3.5 10515 <![CDATA[

사람들이 흔히 높이 평가하는 하늘의 순수한 유토피아보단 오히려 해적과 아이들의 우정이 더 기억에 남는다. 다만 중간부터 다소 전개가 느린 감이 있어서 … 한 번에 2시간짜리를 몰아붙이긴 쉽지 않다. 몇 번이고 중간에 끊었다 다시 재생하길 반복하느라 거의 꼬박 네 시간이 걸렸다. 다만 마지막 해피엔딩을 위해 한 번쯤 볼 가치는 있다. 그치만 다시 보고 싶진 않은 … 내 취향 영화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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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ves Out 5p3fm 2019 - ★★★★½ https://letterboxd.telechargerjeux.org/soomink1106/film/knives-out-2019/ letterboxd-review-834200315 Thu, 13 Mar 2025 03:58:32 +1300 2025-03-10 No Knives Out 2019 4.5 546554 <![CDATA[

캡틴 아메리카만 보다가 크리스 에반스를 이렇게 보니 신선한 연기에 충격받고 … 코믹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스토리라인이 너무 좋다. 이런 추리영화 잘 안 보는데 이날 추리영화만 두 개를 봤다니 !!! 그래서 더 몰입도가 높았나? 크리스 에반스가 개인적으로 너무 충격적으로 좋았어서 스토리를 고사하고도 마블 팬이라면 추천해주고 싶다. 색다른 크리스의 매력이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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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la Holmes 213g3f 2020 - ★★★★ https://letterboxd.telechargerjeux.org/soomink1106/film/enola-holmes/ letterboxd-review-834198534 Thu, 13 Mar 2025 03:54:50 +1300 2025-03-10 No Enola Holmes 2020 4.0 497582 <![CDATA[

에놀라가 계속 관객에게 말을 거는 것이 인상깊었다. 사건을 해결하고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갑자기 말을 걸어오니, 같이 현장에서 다니고 있는 듯한 생생감이 너무 좋았다. 특히 에놀라와 튜크스베리가 걸어가며 대화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따라가는 듯한 카메라 시선이 특히 내가 그 안에 있는 듯이 영화에 몰입하도록 해주었다. 이런 부분에서 흡입력이 엄청 높아진 것 같다… 그러나 엄마를 찾다가 갑자기 사건의 초점이 튜크스베리로 바뀌어버린 그 과정에 개연성이 살짝 떨어진다. 그리고 엄마가 사회운동을 하다가 에놀라가 투표권 개편에 큰 기여를 했다는 걸 알고 에놀라를 찾아온 건 합당한 이유가 있기는 한데 … 영화의 큰 주제가 ’사라진 엄마를 찾기‘인 것에 비해 너무 엄마가 빠르게 스스로 찾아온 느낌? 이라 뭔가 해결했다는 그 추리영화 특유의 짜릿함이 좀 부족했던 것 같아서 별을 하나 없앴다. 다만 마지막에 엄마랑 에놀라가 서로를 이해하고 안아주는 씬은 너무 감동이었음 … 살짝 울었다 그래서 3.5 하려다 4.0 함 그리고 튜크스베리가 참 잘생기고 … 나랑 동갑이더라 루이스 패트리지 … 이것 때문에 0.5 추가한 것도 있다 ^^ … 암튼 재밌다 2편도 얼른 봐야지 3편도 곧 나온다는데 얼른 나왔으면 ~~ 이건 영화관 가서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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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cked 2h1f65 2024 - ★★★★★ https://letterboxd.telechargerjeux.org/soomink1106/film/wicked-2024/ letterboxd-review-834194805 Thu, 13 Mar 2025 03:46:34 +1300 2024-12-17 No Wicked 2024 5.0 402431 <![CDATA[

너무 완벽하게 구현된 내 최애 뮤지컬
defying gravity에서 마지막 하이라이트보다 it’s me 라 외치며 상공으로 향하는 장면이 정말 소름끼쳤다 … 맞아 나 엘파바 때문에 위키드 좋아했지
얼른 다음 편 주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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